임승태 금융위 사무처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미국 금융당국이 지난 3월 베어스턴스 파산 때와 달리 직접적인 구제금융을 하지 않고 시장에 의한 구조조정을 택한 것은 금융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임 사무처장은 또 AIG와 워싱턴 뮤추얼이 위험한 상태로 가더라도 서브 프라임 사태는 이제 마무리를 짓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습니다.
김용환 금융위 상임위원도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은 모기지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주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될 것이지만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있고 미국 당국이 충분히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어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국내 금융시장이 미국발 악재에 과민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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