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호는 지난 3월 의정부지방법원에 제기한 이혼 및 친권자 지정 소송에서 25일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다. 정만호는 중학교 졸업 후 아내를 만나 17세에 첫 아들을 낳고 현재까지 결혼생활을 이어왔다.
이번 소송에서 승소함으로써 19년간의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된 것. 정만호 측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하루 아침에 고민하고 내린 결정이 아니며 이미 1년 전 쯤 아내와는 따로 떨어져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정만호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최선이었다. 오르내리는 소문에 일일이 항변하기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두 아이들의 아버지로, 개그맨으로써의 본분에 충실한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헤어진 아내 역시 새로운 인생으로 행복했으면 한다"며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앞으로 정말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만호 소속사 스타폭스 측은 "평소에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 정만호는 현재 남양주 자택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일로 당사자와 아이들 및 모든 가족들이 상처를 입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현재 정만호는 초심 회복을 위해 '웃찾사2'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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