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132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 '무한도전'은 선호도 9.8%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무한도전’은 3월부터 연속 4회, 1월까지 합하면 올해 들어 다섯 번째로 1위에 뽑혔다.
‘무한도전’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올해 새로 시작한 예능 프로그램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무한도전'의 가장 큰 팬 층이라 할 수 있는 20대, 대학생층의 관심이 ‘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로 분산돼 ‘무한도전’ 선호도가 전월 대비 3.0%포인트 하락했다.
2위는 MBC 드라마 ‘구가의 서’가 차지했다. ‘구가의 서’는 전월 대비 선호도가 1.6%포인트 상승해 5위에서 2위로 세 계단 올랐으며 20대에서 50대까지 여성들의 폭넓은 사람을 받았다.
지난 주말 종영한 MBC 주말극 ‘백년의 유산’(5.5%), SBS 예능 간판 ‘런닝맨’(5.5%)이 공동 3위를 차지했고,
MBC 예능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아빠! 어디가?’(5.4%)가 5위, 14위에서 8계단 수직 상승한 MBC ‘진짜 사나이’(4.3%)가 6위로
이밖에도 ‘백년의 유산’은 50~60세 이상 여성, 가정주부, ‘런닝맨’은 20/30대 남성, 40대 여성, 대학생, ‘아빠! 어디가?’는 20/30대 여성, 대학생, ‘진짜 사나이’는 20/30대, 화이트칼라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