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
서세원 서정희의 충격 폭로전과 과거 이들 부부가 딸과 함께 방송에 출연해 전했던 일화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2일 방송인이자 목사인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에 대해 4차 공판이 진행됐고 서세원 서정희 두 사람 모두 재판에 출석해 엇갈린 진술을 하며 충격을 더했습니다.
이날 서세원은 대부분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면서도 앞서 공개된 서세원 서정희 CCTV 폭행 동영상은 서정희가 무조건 '사람 살려달라' 하고 '납치'라고 소리를 지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서정희는 서세원이 당시 죽인다는 협박을 했고 앞서 19살 나이에 부적절한 성폭행에 가까운 동거를 통해 32년 부부생활 동안 포로 생활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서세원이 준조폭에 가깝다며 '오늘 여기서 죽던지 재판을 마무리 짓고 가겠다'라고 겁에 질린 채 오열해 충격을 더했습니다.
이처럼 소문난 잉꼬부부였던 서세원 서정희의 충격실체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관심이 쏠리며 과거 모습까지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앞서 서세원 서정희는 딸 서동주의 결혼식 현장을 과거 SBS '좋은아침' 방송에서 공개한 바 있습니다.
당시 서세원 서정희는 딸 서동주의 남편이 스탠포드 석사 학위를 마쳐 학교 내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됐습니다.
펜실베니아대 경영대학원인 와튼스쿨에서 박사과정에 합격한 서동주는 2008년 교회 목사의 소개로 6살 연상의 남편을 처음 만나 지난 2010년 1월 23일 미국 스탠포드대학 내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서동주의 남편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당시 스탠퍼드 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밟은 재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정희는 사위의 재벌 의혹에 대해 "우리 집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니까 재벌은 맞다"라며 "한국 IT전략팀에 스카웃돼 잠깐 한국에 나왔을 때 맞선을 보게 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서정희는 서세원을 언급하며 "항상 예전에도 남편을 볼 때 외모를 보지 않았다. 남편이 스타일이 좋았고 카리스마가 있는 모습 때문에 그를 선택했다. 우리 사위도 수준급 훈남이다.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고, 풍기는 옷차림도 겸손했다. 자기 위치로 보면 좀 더 화려할 법도 하지만 소박하다. 데이트 하는 첫날부터 내게 '어머니, 어머니'라고 문자를 하고 출장을 가면 '공항입니다'라고 문자를 했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서정희는 "연애하는 9개월동안 동주를 대신해 남자친구를 얻은 것처럼 문자가 기다려지고 좋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서정희는 "항간엔 내가 '촌스럽다'라고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바로 전화가 와서 '저 촌스럽지 않아요'라고 하더라. 그게 촌스럽다기보다 수수한 모습이었다. 그 모습이 한 눈에 반할 정도로 좋았던 것"이라며 사위 사랑을 보였습니다.
또한 서세원 역시 그런 사위의 모습에 흡족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화목했던 가정임에도 현재 전혀 다른 모습의 충격 폭로전이 이어지고
서세원 서정희 5차 공판은 오는 21일 열립니다.
서세원은 지난해 5월 10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말다툼 도중 서정희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 혐의를 받고 있고, 이와 별도로 서정희는 지난해 7월 서세원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