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배우 주지훈이 ‘간신’ 캐릭터 설정에 대해 설명했다.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민규동 감독, 배우 주지훈, 김강우, 임지연, 이유영, 차지연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간신:왕 위의 왕’(이하 ‘간신’)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주지훈은 광기를 표출하는 연산군(김강우 분)과는 또 다른 광기를 표현하면서 기존과는 다른 분위기의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 사진=정일구 기자 |
이와 관련해 주지훈은 “시나리오마다 다가서는 느낌이 다르다”면서도 “이번 작품에서 톤과 관련해 크게 달리하자는 생각을 하진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내 역할이 여러 캐릭터 간의 이음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여러 인물들을 만나서 관계를 헷갈리지 않도록 노력했던 것 같다”면서 “감독님이 원하는 흐름이나 강약이 명확했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연기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신’은 폭군으로 유명한 조선 연산군 시대를 배경으로 임금 옆에서는 충신인 듯 하지만, 알고 보면 정사를 그르치는 주범이 되는 왕 위의 왕, 간신인 인물을 다루는 대작 사극이다. ‘내 아내의 모든 것’ ‘무서운 이야기’ ‘끝과 시작’ ‘무서운 이야기2’ 등의 연출, 각본에 참여한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1일 개봉.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