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MBN의 스토리 교양 프로그램 '기막힌이야기-실제상황'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비슷한 포맷의 지상파 프로그램인 MBC ‘경찰청 사람들 2015’와의 동시간대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기 때문.
지난 14일 방송된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이하 ‘실제상황’)은 시청률 3.65%(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입가구기준)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4.516%까지 치솟으며 종편 및 케이블 동시간대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타사 프로그램들과도 확연한 시청률 격차를 보인 것. JTBC ‘썰전’(2.367%), TV조선 ‘내 몸 사용설명서’(재)(1.983%), tvN ‘문제적 남자’(1.974%), 채널A ‘잘살아보세(1.629%)는 모두 1~2%에 그쳤다.
특히, ‘실제상황’은 동시간대 방송된 ‘경찰청 사람들 2015’(3.298%)의 시청률에도 앞서며 선전했다. 이 같은 기록은 두 프로그램 모두 재연 기반의 프로그램이라는 것에서 그 의미가 크다.
'경찰청사람들 2015'는 1990년대 방영돼 재연 프로그램 전성시대를 이끌며 큰 인기몰이를 했던 재연 프로그램의 원조 격. 지난 4월 말 16년 만에 리뉴얼되며 방송인 이경규가 MC를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스토리 ‘실제상황’은 우리 사회에서 실제 벌어진 다양한 사건•사고를 발굴해 당시 상황을 드라마로 재구성, 사건의 내막을 다각도로 새롭게 해석하는 재연 프로그램이다. 방송에서는 실화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의 충격적이고 놀라운 사연들을 풀어낸다. 또한 그 시절 사건•사고를 직접 담당했던 형사나 취재기자 등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사건의 내막과 함께 미처 알려지지 않았던 또 다른 진실을 밝혀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더불어 현장에서만 보고 들을 수 있는 사건의 전말을 날카로운 분석으로 재조명하는 등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쫄깃한 극적 구성과 빠른
‘실제상황’은 이러한 곳곳의 재미 요소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매주 3~4%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매주 수•목요일 밤 11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