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의 공식선거운동이 오늘(2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격전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국회로 가봅니다.
류철호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원내 제1당을 차지하기 위해 여야의 치열한 승부가 시작됐는데, 먼저 새누리당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새누리당은 이혜훈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주관으로 서울 송파구 거여네거리에서 첫 유세에 돌입했는데요,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서울 대림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오늘 하루 동안 서울·경기지역 16곳을 도는 강행군을 펼칠 예정입니다.
박 위원장은 오늘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와 중구 선거구를 잇따라 방문해 홍사덕 정진석 후보를 지원할 계획인데요,
또 오후에는 하남과 광주, 성남, 분당 등 경기지역을 돌며 각 지역구의 후보들을 만나 지원 유세를 펼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오늘 아침 당사에서 총선 종합상황실 일일 현안회의를 열어 선거전략을 구상하고 총선 필승 의지를 다졌는데요,
이혜훈 종합상황실장은 "앞으로 13일 동안 약속을 실천하겠다는 새누리당의 의지가 국민에게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실장은 또 자체 판세 분석 결과를 밝혔는데요,
새누리당의 승산 지역은 70석이고, 야권이 선전한다면 비례대표를 포함해서 190석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초반 판세를 전망했습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오늘 재외국민 방송연설을 통해 제외국민 표심 잡기에 나섰는데요,
박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 정치가 국민을 중심에 두지 못하고 정치를 위한 정치를 하면서 우리 국민들과 동포들에게 많은 실망을 드렸다"며 "동포 여러분의 권익신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2 】
민주통합당도 오늘 본격적인 선거 유세에 나서죠?
【 기자 】
민주통합당은 오늘 자정을 기해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자마자, 서울 동대문에 있는 쇼핑몰에서 한명숙 선대위원장 등 지도부가 총출동해 유세전에 들어갔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아침 서울 신길역에서 영등포을 신경민 후보 지원 유세를 벌였는데요,
한 위원장은 오늘 종로와 강남을 등 서울 지역 곳곳을 누비며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갑니다.
특히 오전 11시 반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 등 양당 선대위원장이 모여 첫 공동유세를 벌일 예정인데요,
민주통합당은 오늘 조국 교수와 소설가 공지영씨, 가수 이은미씨 등으로 선대위 멘토단을 구성했습니다.
멘토단은 앞으로 선거운동기간 동안 트위터 등 SNS를 활용해 바람몰이에 나섭니다.
자유선진당도 오늘 오후 2시 대전 으능정이거리에서 19대 총선 후보자 합동유세를 벌이는 등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선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는데요,
정 위원장은 사퇴 기자회견에서 "사회경제적 양극화 해소라는 절박한 시대적 요청을 내려놓고 이 자리를 떠나겠다"며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기도 했고 오해도 받았지만, 더는 이 자리를 지키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류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