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이 당시 경내에 머무르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사고 당일 7시간 동안 어디에 있었냐는 질문에 "경내에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운영위에 출석한 김기춘 비서실장의 답변을 보면 박 대통령이 경내에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며,
앞서 지난 3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증권가 루머 등을 인용해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 누구와 만났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고, 청와대는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이준희 기자 /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