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이어 김규현 대통령 외교안보수석도 박근혜 대통령과 공식 독대한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청와대 내에서도 소통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임 기간 중 대통령을 독대한 적이 있냐”고 묻자 김 수석은 “제가 독대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독대의 의미를 과대하게 해석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면서 “대통령이 지시할 때 반드시 독대를 통해서만 하는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임명된 김 수석의 재임 기간동안 한일 위안부 협상이 타결되고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개성공단이 폐쇄되는 등 외교안보상 중대한 결정이 내려진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이영성 대통령 경호실 차장은 최순실 씨의 청와대 출입기록을 검찰에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장은 ‘검찰 압수수색 당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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