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중 웃음 터져 '박뿜계' 된 박범계

【 앵커논평 】
이번 청문회에선 전혀 새로운 유형의 '청문회 스타'가 된 인물이 있습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인데요.
단 한 번의 웃음으로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휩쓸며 화제가 됐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잠시 자리를 비운 김성태 위원장을 대신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회를 볼 때입니다.

▶ 인터뷰 :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 "자, 감사관이 얘기를 했습니다. 그 답변 듣지 않겠습니다. 들어보세요. 들어보세요."

▶ 인터뷰 : 김경숙 / 전 이화여대 체육대학장
- "한 분의 얘기이지 않겠습니까."

▶ 인터뷰 :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 "위원장님, 제가 답변을 요구하지 않은 걸 (김경숙 전 학장이) 답변하고 있습니다. 잠깐만 시간 끄세요."

▶ 인터뷰 :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네, 또 제가 위원장 할 때군요. 잠깐만요. 장 위원님. 지금 불만이 무엇이죠? (웃음)"

증인과 참고인들 모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 인터뷰 :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수고하셨습니다. 장제원 위원님. 죄송합니다. 웃어가지고."

인터넷에서는 한동안 박범계 의원이 웃은 이유에 대한 각종 추측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제원 의원님이 너무 진지하게 1초 남긴 상황에서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씀하셔가지고. 그런 걸로 스타가 되다니."

잠깐 웃었다는 이유로 의원 이름이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박뿜계'란 별명이 생기는 등, '최순실 청문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연일 식을 줄 모르는 분위기입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취재 : 송철홍 VJ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