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몸살감기에 걸려 이번 주까지 대부분 일정이 취소됐습니다.
오늘 오후에 열리기로 했던 규제혁신위원회도 전격 취소됐는데 이 일정은 건강과는 연관이 없다고 청와대는 선을 그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까지 일정을 취소하고 잠시 휴식에 들어갔습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러시아 방문 등 과도한 일정과 누적된 피로로 몸살감기에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휴식은 청와대 주치의의 강력한 권고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은정상적으로 출근해 내일부터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오후에 진료 받은 뒤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오늘 예정된 규제혁신회의가 취소된 것은 대통령의 건강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준비가 미흡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춰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대통령에게 연기를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이에 "답답함을 표시하면서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이를 두고 청와대 경제분야 문책성 경질에 이어 개각을 앞두고 경제부처 기강 잡기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건강을 이유로 일정을 취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당분간은 관저에서 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