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자유한국당도 환영 논평을 내놨습니다.
대신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서는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만남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판문점 회동의 역사적 의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하노이 북미 회담 이후 남북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판문점 회동 비판은 오히려 역풍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당은 대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문재인 대통령이 운전자로 시작해 중재자를 자처하더니 이제는 객으로 전락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넉 달 만에 열린 여야 당대표 모임에서도 논란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우리나라 대통령은 역할도 존재감도 없었습니다."
반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문 대통령이 중재한 판문점 회동을 계기로 평화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회 차원의 방북단을 구성해 남북 국회 회담을 비롯해 남북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도 평양 방문단 구성에 적극 찬성의 뜻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