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黃 쇄신안에 "읍참마속? 마속이 누구냐…당 망하겠다"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한국당의 '읍참마속' 당직개편에 대해 "쇄신이 아니라 쇄악"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2일 황교안 대표가 인적쇄신안을 발표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세연이 쳐내고, 친박 친정 체제"라면서 "읍참마속이라고 했는데 마속이 누구냐? 그 사람이 그 사람인데. 이러다가 당 망하겠다"고 적었다.
앞서 단식투쟁 이후 당무에 복귀한 황 대표는 "필요하다면 읍참마속 하겠다"며 당 인적쇄신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황 대표의 발언 후 박맹우 사무총장 등 한국당 당직자 35명은 "변화와 쇄신을 더욱 강화하고 대여 투쟁을 극대화해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에 와 있다"며 일괄 사퇴했다.
한국당은 박완수 신임 사무총장(초선·경남 창원의창), 송언석 전략기획부총장(초선·경북 김천), 박용찬 대변인(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염동열 인재영입위원장(재선·강원 태백 횡성 영월 평창 청선), 성동규 여의도연구원장, 김명연 대표비서실장(재선·경기 안산단원갑), 주광덕 전략기획본부장(재선·경기 남양주병) 등 신임 당직 인선을 발표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