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된 연예인 지망생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기획사 대표가 경찰에 또 붙잡혔습니다.
연예계에서의 성공을 보장하겠다는 대표의 말은 연습생으로선 쉽게 거절하지 못한 유혹이었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논현동의 한 연예기획사 사무실.
이곳 대표 30살 이 모 씨는 가수로 키워주겠다고 속여 18살 Y양 등을 자신의 기획사에 끌어들였습니다.
어려운 사정을 배려해, 한 달 백만 원의 연습비용도 대신 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씨가 Y 양 등에게 원한 건 가수가 되기 위한 연습이 아니었습니다.
▶ 인터뷰 : 피해자
- "(기획사에 있는 동안) 연습은 한 번도 한 적 없어요. 스폰만 계속 소개해주겠다고 그랬었고요."
이 씨는 정식계약도 맺지 않은 Y 양을 상대로는 성공을 위한 절차라며 성관계를 요구했습니다.
▶ 스탠딩 : 엄민재 / 기자
- "이 씨는 가수 데뷔 후에 소속사를 옮기지 못하도록 캠코더와 사진기를 이용해 연예인 지망생의 알몸을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이 씨는 연예인이 되길 원하는 Y 양 등 3명에게 7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나체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전 연예기획사 대표
- "(피해자들한테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세요?) 죄송합니다."
경찰은 이 씨를 성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압수한 컴퓨터에 있는 나체 동영상 등을 복원해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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