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고 장자연씨의 '성상납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 경찰이 오늘 아침 장씨의 지인이 수감된 교도소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권열 기자?
【 기자 】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1 】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는데,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 기자 】
고 장자연 씨의 친필 편지 원본을 찾기 위한 것인데요.
경기도 분당경찰서와 광주교도소는 오늘 새벽부터 장씨와 편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진 지인 전 모 씨의 감방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수사관 7명이 감방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장씨의 편지 원본이 발견되면 곧바로 필적 감정을 의뢰한 뒤 재수사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전 씨는 장 씨가 자살하기 전까지 편지를 주고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편지들에는 장 씨가 성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전 씨는 지난해 장씨 자살 사건을 맡은 재판부에 편지를 제출하고 피고인의 처벌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편지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장씨의 소속사 전 대표의 변호사는 편지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변호인과 검찰 모두 증거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편지가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전씨 감방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