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축구 승부조작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대전 시티즌 선수 3명의 추가 구속 여부가 오늘(29일) 밤늦게 결정됩니다.
광주FC 선수들에 대한 수사에도 나설 방침인 가운데, 검찰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도 관심입니다.
김명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 시티즌 선수 3명이 창원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이미 구속된 같은 팀 미드필더 박 모 씨로부터 최고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박 씨가 브로커에게 받은 돈 1억 2천만 원을 승부조작 대가로 나눠 줬다고 지목한 선수 7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이 가운데 검찰은 3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나머지 4명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대전 선수들에 대한 수사가 일단락되면서 검찰의 칼날이 이제 어디로 향할지 관심입니다.
검찰은 광주 골키퍼 성 모 씨가 브로커에게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아울러 구체적으로 누가 승부조작을 사주했는지, 또 배후에 폭력배가 있다는 의혹도 검찰이 앞으로 규명해야 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구체적인 정황이 포착된 부분을 한정해 수사한다는 방침이어서 프로축구 전체로 수사가 확대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