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옥 서울대 평의원회 의장은 "내일(3일) 오전 긴급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면서 "긴급회의를 마치고 결론을 공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평의원회는 교수진과 일부 외부인사 등 60여 명으로 구성된 의사결정 기구로, 교육과 학사운영의 기본 방침 사항을 최종 의결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와 함께 서울대는 사태의 장기화 우려에 따라 긴급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비상대책반을 내일(3일)부터 가동합니다.
서울대 측은 "대금결제나 외국출장 등 긴급 행정 업무를 대학본부 외부에서도 처리할 수 있도록 긴급전화를 개설하고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