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 노벨상 펀드로 불리는 뇌과학 국제콘퍼런스의 내년도 개최지로 대구가 유력한 것을 알려졌습니다.
실사단이 대구에서 현장 실사를 벌였는데,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대구 유치가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제기구 휴먼 프런티어 과학프로그램 HFSP는 지난해 열린 이사회에서 2012년 7월 열리는 뇌과학 국제콘퍼런스 개최지로 우리나라를 확정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곧바로 후보지 물색에 들어갔고 최근 대구를 후보지로 결정했습니다.
교과부의 추천에 따라 HFSP 실사단이 대구를 찾았습니다.
실사단은 행사가 열리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과 엑스코 등을 둘러본 뒤,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 인터뷰 : 마틴 레딩턴 / HFSP실사단
- "한국에 있는 연구자들이 뇌과학 국제회의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참여할 수 있도록 그 기회를 얻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고 앞으로 이 미팅이 더 성공적인 미팅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HFSP는 현장실사 후 최종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인데 문제가 없는 한 대구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 7월 2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뇌 과학 국제 콘퍼런스는 해외석학은 물론 예비 노벨상 수상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합니다.
최근 한국 뇌 연구원을 유치한 대구시가 뇌 과학 콘퍼런스까지 개최할 경우 뇌 연구 등 의료산업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