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는 7년 전 20대 남성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로 43살 박 모 씨를 구속하고 공범 36살 한 모 씨를 쫓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4년 5월 서울 영등포 한 사무실에서 당시 22살이었던 박 모 씨에게 수면제를 탄 커피를 먹여 재운 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숨진 박 씨에게 주기로 했던 천만 원을 주지 않으려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술자리에서 이들이 살인했다는 말을 들었다'는 제보자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