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곡동의 한 도로에서 승합차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는 등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또 남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비행기가 비상착륙하기도 했습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승합차가 형체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운전자를 구조하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오늘(8일) 새벽 0시 40분쯤 서울 세곡동의 한 도로에서 31살 유 모 씨가 몰던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운전자 유 씨는 한쪽 다리가 부러져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사이드미러가 거의 떨어져 나가 너덜너덜 거립니다.
오늘 새벽 2시 40분쯤엔 행주대교 고양방향으로 향하던 승합차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자 58살 나 모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
어젯밤부터 남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제주에서 김포로 향하던 비행기가 비상 착륙하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9시 반 제주에서 출발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 편 비행기가 세 시간 지연되더니, 결국 오늘 새벽 1시 20분쯤 청주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142명이 오늘 새벽까지 청주공항에 발이 묶이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