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차량 정체의 주범이었던 꼬리물기 계도에 나선 지 한 달이 다 돼 갑니다.
어제(18일)부터 시범 단속에 나섰는데, 시민들은 도통 모르고 있었습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갑자기 끼어드는 차를 피해 급정거하고, 신호가 바뀐 지 한참 지나고서 끼어든 차를 들이받기까지.
모두 무리한 꼬리물기 때문에 일어난 교통사고입니다.
경찰이 한달 간 계도기간을 거쳐 어제(18일)부터 시범 단속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조한영 / 서울 종로경찰서 교통과
- "극심한 도로 정체를 유발하고,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교차로 꼬리물기를 근절하려고…."
계도 기간 동안 운전자들의 인식은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횡단보도를 점령하고,아슬아슬하게 차량 사이를 파고들고, 한 달 전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대다수 운전자들은 꼬리물기가 단속 대상인지도 모릅니다.
▶ 인터뷰 : 김욱 / 서울 공릉동
- "(단속에 대해서 잘 모르셨던 거예요?) 네. 아직 잘 몰랐고, 예전에 꼬리 물기 단속한다는 얘기는 언뜻 들었어요."
어제 서울의 10개 교차로에서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실시된 시범 단속에서 모두 56대의 차량이 적발됐습니다.
▶ 스탠딩 : 오택성 / 기자
- "경찰은 시범 단속이 끝나는다음 달 18일부터는 서울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실제 단속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MBM 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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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 편집: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