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찰서에서 조사를 피의자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을 찬 채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안보람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서울 마포경찰서 4층 청소년계 사무실.
어제(30일) 오후 4시쯤 이곳에서 조사를 받던 17살 이 모 군이 달아났습니다.
휴대전화 등을 훔쳐 조사를 받던 이 군은 담당 경찰관이 화장실에 간 사이 양쪽 손에 수갑을 찬 채 도망쳤습니다.
사무실엔 경찰관 1명이 있었지만, 전혀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관계자
- "아직까지 청소년이고 지체장애고 하니까 도망갈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죠. 또 4층이고 하니까…."
경찰은 당직 형사 등 5백여 명을 동원해 피의자가 자주 다녔던 지역을 중심으로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화재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30일) 저녁 7시쯤 서울 신천동 교통회관 예식장 주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가 나면서 44살 임 모 씨가 엘리베이터에 갇히고, 연기에 놀란 하객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
같은 시각 서울 흑석동 올림픽대로에서는 주행 중이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앞차와 충돌하면서 엔진에서 기름이 새 불이 난 겁니다.
또 서울 가락동과 성내동에선 원인 모를 차량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