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이 밀린 임금을 달라며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을 벌였습니다.
여수에서는 고물상에 불이 나는 등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이동훈 기잡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타워크레인 사다리를 올라갑니다.
어제(1일) 오후 5시 50분쯤 서울 오류동의 한 공사장에서 58살 김 모 씨가 350만 원의 밀린 임금을 달라며 50미터 높이의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을 벌였습니다.
김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와 임금 체불 업체가 돈을 주겠다고 설득한 끝에 40여 분만에 내려왔습니다.
도로 위에 세워진 트럭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젯밤(1일) 11시 반쯤 경기도 안산시 부곡동 한 도로에서 50살 이 모 씨가 몰던 트럭에 불이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씨가 창문 밖으로 던진 담배꽁초가 적재함에 떨어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8시 반쯤 전남 여수시 미평동의 한 고물상에서 불이 나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고물상 200여 제곱미터가 타 소방서 추산 15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오늘(2일) 0시 반쯤에는 서울 하월곡동에 있는 주택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창고 안에 있던 가구 등이 타 1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