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하려고 바다에 뛰어든 남성을 구하려다가 실종된 인천 강화경찰서 정옥성(46) 경위의 영결식이 오는 18일 엄수됩니다. 실종된 지 49일째 되는 날입니다.
인천경찰청은 18일 오전 10시 강화경찰서에서 정 경위의 영결식을 인천경찰청장(葬)으로 엄수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습니다. 고인에게는 1계급 특진과 훈장이 추서됩니다.
경찰은 정 경위의 시신을 찾진 못했지만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신 없이 영결식을 거행하기로 했습니다.
빈소는 16일 강화장례식장에 마련돼 18일 영결식 전까지 조문객을 맞이합니다.
경찰은 영결식을 엄수한 뒤에도 고인의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당분간 지속할 방침입니다.
정 경위는 1991년 청와대 경호실 지원부대인 서울경찰청 101
유족으로는 어머니(69), 부인(41), 2남1녀 자녀가 있습니다.
정 경위는 지난달 1일 오후 11시 25분께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선착장에서 자살하려고 물에 뛰어든 김모(45)씨를 구하려 바다에 몸을 던졌다가 실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