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참외로 꼽히는 성주 참외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일조량이 풍부해 맛과 품질이 더 좋다고 합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서자 후끈한 열기와 함께 달콤한 향이 코에 와 닿습니다.
봄이 왔음을 알리듯 샛노란 참외가 탐스럽게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농민의 숙련된 손놀림에 바구니에는 금세 참외가 가득 담깁니다.
▶ 인터뷰 : 김형규 / 참외 농업경영인
- "벌꿀 수정이라든가 여러 가지로 인해서 참외당도라든가 우리나라 국민이 좋아하는 아삭아삭한 과일의 장점을 잘 살려서…."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성주 참외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습니다. 맛과 향, 품질이 뛰어나 인기가 높습니다."
수확한 참외는 곧바로 경매에 부쳐집니다.
장기간 한파가 이어졌지만 지난해보다 작황이 좋아 가격도 한 상자에 10만 원이 넘습니다.
▶ 인터뷰 : 엄치완 / 성주군 초전면 농협 상무
- "올해는 작황도 날씨에 비해서 참 좋습니다. 4월에도 비가 오지만 그래도 참외는 하우스가 있기 때문에 작황이 좋고 참외가 지금 출하기입니다."
전국 참외 생산량의 70%를 책임지고 있는 성주군은 올해부터 참외 상자를 모두 10kg으로 규격화해 이미지 변신에도 나섰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