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 4대와 화물차가 잇따라 추돌해 1명 사망하고, 4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술에 취한 30대 남성이 국회 앞에서 자해소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상자를 들것에 실어 깨진 버스 창문 밖으로 옮깁니다.
오늘(13일) 낮 12시 반쯤, 경부고속도로 안성분기점에서 관광버스 한 대가 앞서가던 버스를 들이받아 5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기사 54살 정 모 씨가 숨지고 승객 등 42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 인터뷰 : 구조대원
- "사설구급차까지 동원하고 버스까지 동원해서 현장 정리를 완료했습니다. 구조활동에 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사고를 수습하는데 2시간이 넘게 걸리면서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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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국회 앞으로 걸어오더니 갑자기 무릎을 꿇습니다.
잠시 뒤 왼손에 든 흉기를 자신의 목에 겨누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합니다.
오전 10시쯤 술에 취해 국회를 찾은 34살 박 모 씨는 "낙태하러 간 아내를 막아달라"며 1시간 반 동안 소동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부인은 임신하지 않았고, 박 씨는 평소 술을 마시면 분노조절장애 증세를 보여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