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에는 공항 문제를 따져보겠습니다.
사고가 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이착륙이 까다롭기로 유명한데, 이번에는 중간에 관제사가 바뀌기도 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바다에 둘러싸인 활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남동쪽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입니다.
미국 여행잡지가 꼽은 미국에서 네 번째로 이착륙이 까다로운 공항인데, 우리나라 국토교통부에서도 '특수공항'으로 지정한 곳입니다.
▶ 인터뷰 : 권재상 / 공군사관학교 명예교수
- "만 옆에 산과 도시지역과 바다가 겹쳐지는 데 위치해 있기 때문에 기류의 변화, 태양광선의 변화 같은 것이 (운항하는 데)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심지어 사고기가 이용한 활주로는 자동착륙을 돕는 유도 장치(ILS)가 고장나 현재 수동으로 착륙해야 하는 곳입니다.
실제 사고기 착륙 과정에서는 교신 중인 관제사가 바뀐 것도 문제입니다.
첫 번째 관제사 - 아시아나 214. 샌프란시스코 관제탑. 28L 활주로 착륙 허가
하지만, 사고기가 이 관제사에게 착륙 허가를 받은 지 46초 만에 새 관제사가 등장합니다.
개항한 지 80년이 넘고 세계에서 21번째, 미국에서는 10번째로 큰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최근 5년 사이 발생한 사고가 55건이나 됩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