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낮 최고 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35.9도를 기록한 지난 10일 40대 남성이 공사현장에서 일을 하다 열사병으로 숨졌습니다.
이날 오후 5시 35분께 대구 달성군 옥포면 교항리 한 아파트 공사현장 작은 웅덩이에서 일용직 근로자 한모(47)씨가 쓰러져 숨진 것을 동료(67)가 발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3년전 간암 수술 후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아 평소 몸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타살혐의가 없어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