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압수수색 당시 쏟아진 미술품을 사실상 관리해온 인물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음악세계 김용진 대표인데, 전직 경호실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압수수색 당시 파주 시공사 사옥에서 수백 점의 미술품이 쏟아졌습니다.
이 미술품을 사실상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진 인물은 사옥 3층에 있는 음악세계 대표 김용진 씨.
바로 전직 청와대 경호실 출신입니다.
▶ 인터뷰 : 회사 관계자
- "거의 매일 나오시는데요. (오늘은)안 계시는 것 같은데요."
김 씨는 평생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서 역할을 해왔을 정도로 전 씨 일가와 인연이 깊습니다.
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경호실장이었던 장세동 씨의 추천으로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 최측근에서 수행비서로 활동했습니다.
퇴임 직후, 그리고 내란죄 등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을 때도 줄곧 전 전 대통령 곁을 지켰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검찰은 김 씨가 장남 재국 씨를 도와 창고지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
영상취재 : 한종호 VJ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