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과 공포의 외인구단 등 70·80년대는 우리 만화의 전성기였죠.
동네마다 만화방은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였는데요,
추억의 만화 속으로 추성남 기자와 함께 가보시죠.
【 기자 】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1970·80년대까지만 해도 동네마다 하나씩 있었던 만화방, 기억나시는 분들 많으시죠?"
책장을 메운 만화책과 연탄 난로, 입구에 서 있는 빨간 공중전화에서 추억이 묻어납니다.
▶ 인터뷰 : 신수정 / 관람객
- "엄마 몰래 와서 만화책 보고 이랬던 모습이 떠올라서, 아이한테도 엄마는 어릴 적에 이랬었다…."
엄마를 따라나선 아이들도 신이 났습니다.
만화 캐릭터를 그리고 주인공과 함께 사진도 찍으며 블록을 이용해 소품도 만들어봅니다.
▶ 인터뷰 : 조우희 / 인천 부평구
- "레고도 만들 수 있고 만화책도 볼 수 있어서 재미있어요."
▶ 인터뷰 : 오예담 / 부천시 상동
- "엄마랑 같이 와서 너무 재미있어요. 사진도 찍었어요."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는 만화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설국열차와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만화가 영화로 만들어지는 과정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재록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 "만화는 이야기와 그림이 함께 연결된 작품입니다. 이야기의 탄탄한 구조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로…."
조금씩 우리에게서 잊혀가는 만화가 어른에게는 추억을, 아이에게는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클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