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이석기 의원에 대한 영장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을 검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
국정원은 이석기 의원 보좌관과 통합진보당 간부, 당원 등 20여 명이 합법적인 영장 집행을 방해했다며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이 의원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 지난 4일 이 의원에 대한 구인장 집행을 가로막고 국정원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국정원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방해한 당원들 가운데 일단 신원이 파악된 관계자들만 수사의뢰했다"면서 수사의뢰 대상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검은 국정원 수사의뢰 내용을 검토한 뒤, 이르면 오늘(9일) 배당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