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오늘 낮부터 단독으로 보도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 소식입니다.
내일 오후 3시 추징금 납부안이 결국 발표됩니다.
대국민사과 성명도 함께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으로 가봅니다.
박준우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미납 추징금 납부안을 내일 오후 3시에 공식발표합니다.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희동은 오늘 하루 취재진으로 북적였는데요.
경호원 몇 명이 추석선물로 보이는 보자기 꾸러미를 나르는 모습만 포착됐을 뿐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내일 발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직접 나서진 않고 장남인 전재국 씨가 맡을 예정입니다.
장소는 이곳 연희동이 아닌 서울중앙지검 앞으로 정해졌습니다.
전 전 대통령 측은 1,672억 원 추징금 전액에 대한 구체적인 납부 계획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오산 땅과 서울 이태원 빌라, 한남동 땅 등 검찰이 압류한 부동산을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자란 금액은 장남 재국 씨와 차남 재용씨 등이 순차적으로 분납한다는 방침입니다.
전 전 대통령 측은 내일 대국민 사과 성명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번 추징금 납부 발표는 검찰이 수사에 나선지 두 달, 추징금이 선고된 지는 16년 만입니다.
지금까지 연희동에서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