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오늘까지 차기 검찰총장에 대한 후보추천을 받습니다.
10여 명이 추천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사실상 현직과 전직 검사 간의 경쟁이 될 전망입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총장 후보추천회가 추천받은 후보자들은 지금까지 10여 명 안팎.
내부에선 채동욱 전 총장의 바로 아래기수인 길태기 대검 차장과 소병철 법무연수원장이 추천됐습니다.
두 기수 아래인 사법연수원 16기에선 임정혁 서울고검장과 국민수 법무부 차관 등이 추천 대상에 올랐습니다.
외부 추천인사들은 더 기수 분포가 다양합니다.
우선 연수원 10기 출신인 김태현 전 법무연수원장이 추천 대상에 올랐습니다.
11기에선 박상옥 전 북부지검장, 13기에선 박용석 전 대검 차장과 차동민 전 서울고검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채 전 총장과 동기인 14기에선 얼마 전 퇴임한 김진태 전 대검 차장과 노환균 전 법무연수원장이 추천됐습니다.
추천위는 오늘까지 추천을 받은 뒤 자체 비공개 회의를 거쳐 3명을 압축해 법무부에 추천합니다.
장관은 이 중 한 명을 골라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게 되며,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장을 임명하게 됩니다.
다만, 채 전 총장 사태의 후폭풍이 남아 있어, 후보 추천과정에서 많은 후보자가 추천을 꺼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