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경찰서는 평소 알고 지내던 90대 할머니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61살 유 모 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유 씨는 어제(26일) 저녁 대전 유성구 94살 김 모 할머니의 집에서 연락이 안 되는 아내가 있는 곳을 말하라며 김 할머니를 발로 마구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 씨는 만취 상태로 범행을 저지른 뒤 택시를 타고 행패를 부리다 경찰 지구대로 넘겨져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범행 일체를 시인한 유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 |
[ 이상곤 / lsk9017@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