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을 낳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임 모 여인이 그동안 은둔생활을 해온 가평의 외삼촌 집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씨 측은 다음달 초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채동욱 혼외아들 논란과 관련해 주목을 받고 있던 임 모 여인이 어제(28일) 오전 8시쯤 자신 의 승용차를 타고 경기도 가평의 외삼촌 집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은둔하다시피 한지 거의 두 달 만입니다.
어느 곳으로 거처를 옮겼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임 씨의 서울 자택에서 인기척이 있어 이곳에 머무는 것으로 보입니다.
임 씨와는 직접 접촉이 안 되지만 임 씨의 외삼촌 주 모 씨는 다음 달 초쯤 언론에 의사표시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 씨는 임씨가 직접 나설지, 아니면 변호사 등 제3자를 내세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주 씨는 채 전 총장과는 연락이 안 되지만 어떻게든 의사를 표시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변호사를 통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한편, 임씨는 주변 이목을 의식해 자신의 승용차를 중고차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