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독재미화와 위증 논란에 휩싸인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도 야당의원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습니다.
일부 여당 의원도 공직자로서의 태도를 문제삼았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유영익 / 국사편찬위원장 (2012년 강연)
- "이승만의 독재는 불가피했다. 혹은, 필요악이었다. 후진국의 독재는 말이죠, 사실상 불가피한 것이 아닌가…."
독재 미화에 아들의 병역 기피, 그리고 위증 논란까지.
국감장은 온통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의 사퇴를 외치는 야당 의원들의 목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 인터뷰 : 김상희 / 민주당 국회의원
- "사퇴하고 퇴장을 하셨으면 합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민주당 국회의원
- "나가세요. 안 나가세요? 나가세요! 자격이 없으니까."
여당에선 옹호하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서상기 / 새누리당 국회의원
- "마침 소신껏 잘 나오셨습니다. 끝까지 소신껏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같은 당의 주호영 의원은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나무랐습니다.
유 위원장은 대안 교과서 발언과 아들 병역 기피 등의 위증죄 고발 주장에 대해선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유영익 / 국사편찬위원장
- "저는 그것(대안 교과서 발언)을 위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시 강의를 들은) 그 학생을 저한테 대질신문을…."
국감 내내 집중포화를 받으면서도 유 위원장은 사퇴에는 무응답으로 일관하면서 논란을 빚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