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유병언'
구원파의 본산이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머물고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금수원이 18일 국내 언론사를 대상으로 내부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앞서 17일 조계웅 기독교복음침례회 대변인은 금수원 정문 앞으로 나와서 현장 취재진에게 방송사 2곳과 신문사 1곳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언론사에 금수원 내부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내부 공개는 유기농 농장과 저수지 등 일부를 공개한 뒤, 관계자 인터뷰 등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유 회장이 금수원에 머물고 있냐는 질문에 금수원 한 관계자는 "유 회장이 현재 금수원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직접 보지는 못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래서 단정적으로 있다 없다 말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금수원 측의 전격적인 내부공개 방침은 그동안 구원파의 본산으로 베일에
경기도 안산 금수원이 이날 내부를 언론에 첫 공개한 가운데 검찰은 유 회장이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 차에 숨어서 금수원을 빠져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찰에 금수원 주변 차량의 검문검색 강화를 요청했습니다.
경찰과 군청 소방서 등 유관기관도 만일의 상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