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폭염이 끝난 가운데 전국이 가끔 구름 끼거나 맑은 날씨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와 같은 날씨는 이번주 중반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2일에는 서해남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은 후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11일 예보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도에서 22도,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2도가 되겠고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부전해상과 동해중부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동안 일본열도를 강타한 제11호 태풍 '할롱(HALONG)'은 11일 오전 9시 일본 삿포로 서북서쪽 380km부근에서 소멸돼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질됐다. 한반도에는 영향을 끼치고 있진 않지만 여전히 일본 홋카이도를 중심으로 호우와 강풍이 계속되고 있으며 날씨가 불안정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형편이다.
기상청은 이번주 후반에 비가 전국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16일 오전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식이 열리는 서울 광화문 일대도 비가 내릴 확률이 높아져 많은 인파가 몰리는 시복식에 혼란이 일지 않게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원요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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