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경품 추첨과 관련한 여러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홈플러스 사장과 전 회장 등 임원진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했습니다.
거액을 받고 보험사에 고객정보를 넘긴 일에 임원진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품 응모 행사 때 모은 고객 정보를 보험사에 팔아넘긴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홈플러스.
검찰이 이와 관련해 홈플러스 도성환 사장과 이승한 전 회장 등 임원진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했습니다.
도 사장 등이 고객 정보를보험사에 팔아 수익을 올린 일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
검찰은 지난 17일 도 사장 등 임원진의 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지난 수년간 경품 행사에서 수집한 고객 정보를 보험사에 팔아 수십억 원대의 수익을 올린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검찰은 BMW 경품차량 한 대를 경품 추첨을 조작해 지인이 받도록 한 혐의로 홈플러스 보험서비스팀 정 모 과장 등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해당 건 외에도 추첨이 조작돼 7-8대 차량이 직원들의 지인에게 넘겨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