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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 사진=MBN |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경기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11일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오후 11시 30분쯤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한 모텔 카운터에서 유력한 용의자 박모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하순께 월세방 가계약을 한 박씨가 보름가량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한 주민의 제보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방 내부를 감식하던 중 피해자의 것으로 보이는 인혈 반응을 찾아냈습니다.
또 방 안에서는 토막시신을 담을 때 사용한 비닐봉투도 발견됐습니다.
피해여성은 박씨와 동거해 온 김모씨로 추정됩니다.
용의자는 검거 당시 해당 모텔에 또다른 여성과 투숙을 하러 들어가다가 잠복 중인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피해 여성을 어느 정도 특정해 용의자를 추적해왔다"며 "피해여성과 용의자 모두 중국동포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용의자의 경우 우리 국적도 취득했다는 주변인 진술이 있어 이또한 조사하고 있다"며 "용의자는 '박○' 등 가명을 여러개 사용하고 다녀 아직 실제 이름조차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체포된 용의자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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