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성접대·뇌물 수수 의혹' 경찰관 2명 긴급 체포

【 앵커멘트 】
이번엔 퇴폐업소와 손잡은 경찰 얘기입니다.
퇴폐업소를 단속해야 할 경찰관 2명이 업주로부터 성 접대와 뇌물수수를 받은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에서 근무하던 경찰관 2명이 어제(11일) 경찰청 내부비리단속팀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유사성행위 업소로부터 성 접대와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업소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업주에게 단속정보를 미리 알려준 대가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들이 근무하고 있는 생활질서계는 성매매업소 등을 단속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경찰은 두 경찰관을 서울 남대문경찰서와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각각 입감 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 경찰관은 조현오 전 경찰청장 재직 당시 참모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청은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