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모녀, 주차요원에 사과의 뜻 밝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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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모녀/ 사진=MBN |
백화점 주차장에서 주차를 제대로 해 달라고 부탁한 주차 요원을 고객이 무릎 꿇린 사진이 오늘(5일) 하루 종일 인터넷을 달궜습니다.
이 주차 요원의 태도와 고객의 대응이 인터넷에서 '갑질'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천의 한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여성 앞에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주차안내원인 이 남성은 20분간 무릎을 꿇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알고보니 백화점을 찾은 여성에게 주차안내원이 차 한 대를 더 주차할 수 있도록 이동해 달라고 요청을 했던 겁니다.
그런데 여성이 차를 즉시 움직이지 않자, 이 안내원이 뒤돌아서 팔로 위협하는 듯한 자세를 했고 화가 난 여성이 주차 요원을 야단치며 무릎을 꿇린 겁니다.
주차관리업체 관계자는 "가던 애(주차 안내원)를 불러서 '뭐 하는 짓이냐. 이런 식으로 손님한테' 그러시고, 차에서 내리시자마자 굉장히 목소리가 크게 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안내원이 사과했지만, 이 여성은 다른 안내원 3명도 함께 무릎을 꿇리고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에선 때아닌 '갑질' 논란이 일었습니다.
안내원도 부적절한 행동을 했지만, 동료 3명의 주차 요원까지 무릎을 꿇리고 소리를 지른 건 지나쳤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해당 여성은 백화점을 통해 주차안내원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주차 요원은 회사를 그만둬 화해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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