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연합 인사가 주축이 된 청소용역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시장은 특혜를 준 사실이 없으며 억울한 종북 몰이라고 주장했는데 지지자들과 검찰청사 앞에서 기념사진까지 찍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
소환조사를 받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자들이 수십 명 모여들었습니다.
청소용역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 시장은 기념사진까지 남기며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시장 종북 몰이 중단하라!"
이 시장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야권연대 이후, 구 통합진보당의 경기동부연합 핵심 인사가 주축이 된 청소업체에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은 한 일간지를 통해 지난 2012년에 보도되며 불거졌습니다.
이후 이 시장은 명예훼손 혐의로 해당 언론사를 고소했지만, 언론사가 무고로 맞고소하며 법정다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시장은 객관적이고 투명한 업체 선정 과정을 입증했지만 검찰이 또다시 출석을 요구하며 '종북 몰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검찰은 관련 의혹보도가 이 시장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 검토해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