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세모녀 살해사건'의 피고인인 강 모 씨가 정신감정을 받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는 강 씨 측 변호인이 신청한 정신감정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재판 진행을 중단한 뒤 공주치료감호소에 강 씨에 대한 정신감정을 의뢰하고, 감정결과가 나오면 다음 재판 기일을 정하기로 했
검찰은 "유서의 필체가 정돈돼 있고, 이미 한번 범행을 시도했던 점 등을 고려할 때 심신미약 상태에서 저지른 것이 아닌 계획된 범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강 씨는 지난 1월 6일 서울 서초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내와 두 딸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이성훈 기자 /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