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고부지간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경상북도 의성의 한 마을에서 모녀처럼 살아가는 두 사람은 먼저 떠난 아들이자 남편 때문에 더욱 의지하며 지냈습니다.
남편을 떠나보내고 가장이 된 정희 씨는 남편이 일궈낸 일들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며느리의 안쓰러운 모습에 시어머니 또한 열심히 집안일을 도왔습니다.
정희 씨는 집안 곳곳에 남편의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해 두고 있지만, 시어머니는 먼저 아들을 보낸 못난 어미라는 생각에 늘 가슴이 편치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시어머니는 "더 이상은 안되겠다"며 며느리가 외출한 사이 아들 사진을 보자기에 싸서 치워버립니다.
그 모습을 본 정희 씨는 서러움과 서운함에 남편의 무덤으로 가 눈물을 흘립니다. 방송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 사진=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