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새벽 2시 20분쯤 경기 김포시의 제일모직 물류센터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경비원 한 명이 숨지고, 의류 1천600톤이 보관돼 있던 건물 3개 층이 탔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 헬기가 계속해서 물을 뿌려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25일 새벽 2시 20분쯤 경기 김포시의 제일모직 물류센터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 스탠딩 : 한민용 / 기자
- "불이 난 지 약 4시간 만에 큰 불길은 잡았지만, 건물 안에 의류제품이 쌓여 있어 잔불 정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방차 170여 대와 소방관 등 모두 천여 명이 동원됐지만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박승주 / 경기 김포소방서장
- "샌드위치 패널 건물이고, 그 안에 의류가 1천600톤 정도 쌓여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함부로 진입을 못하고요."
이 불로 경비원 34살 윤 모 씨가 6층 엘리베이터에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또 5층과 6층, 7층, 2만 제곱미터가량이 거의 다 탔습니다.
이곳에는 의류 1천600톤 정도가 보관되어 있었고, 대부분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 myhan@mbn.co.kr ]
영상취재: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