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 이재명에 이어 부천시장도 부천메르스 환자 정보 공개 "시민 불안해소 위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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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장 이재명/사진=MBN |
이재명 성남시장에 이어 김만수 부천시장도 메르스 정보 공개에 동참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부천에서 첫 메르스 양성판정자가 나오자 김만수 부천시장은 6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메르스에 감염된 30대 남성 A씨의 동선을 공개했습니다.
김만수는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공개 이유를 전했습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시민들이 발표한 경로를 방문했는지 확인이 중요하다"며 "별도 증상이 없더라도 최대 잠복기 14일을 감안해 자가 격리가 필수다"라고 당부했습니다.
부천시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6~28일까지 서울 강남의 한 대형병원 응급실에 입원중인 아버지(66)를 병문안했습니다.
2차 감염자인 14번 환자가 이병원에 머물렀던 시기는 27~29일이다. 따라서 이씨는 27~28일께 14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됩니다.
폐암으로 입원 중이었던 이씨의 아버지는 28일 오후 부천 소사구에 있는 부천로하스요양병원으로 옮겨진 후 사망했으며, 가족들은 부천성모장례식장에서 30일 오전 11시까지 장례를 치렀습니다.
이씨는 장례식을 치른 후 당일 오후 8시께 처음으로 오한을 느꼈으나 메르스 증상을 의심하지 못한 채 다음날인 31일 시흥시 과림동에 있는 회사에 출근해 오후 6시께 퇴근했습니다.
이어 오후 9시부터 지난 1일 오전 7시까지 소사구 온누리보석사우나에서 잠을 잔 이씨는 당일 오전 9시께 소사구에 있는 메디홀스의원(부천 괴안동)에서 진료를 받은 뒤 2시간 후 귀가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3일에도 출근을 했다가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오전 9시30분 메디홀스의원(부천 괴안동)에 재차 방문했으며, 부천성모병원 진료를 권유받고 오후 1시 54분께 부천성모병원 외부진료실에 도착해 타미플루 처방을 받고 귀가했습니다.
이어 이씨는 지난 4일 회사에서 정상근무를 했고, 5일엔 근무를 하다 오후 5시20분
부천시는 이씨가 메르스 확정 판정을 받기 전 3곳의 병원과 1곳의 장례식장에서 접촉했던 300여명에 대해 1차 전수 모니터링을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