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 수임 비리' 김준곤 변호사 구속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활동하고서 관련 사건을 맡은 혐의를 받는 김준곤 변호사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범죄사실의 주요 부분에 대한 소명이 있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관여했던 납북 귀환어부 간첩조작 사건과 관련한 소송을 맡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김 변호사가 과거사위 전직 조사관 2명을 고용해 소송 원고를 모으고 과거사위 내부자료를 소송에 활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변호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첫 구속자입니다.


[전정인 /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