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니아 소탕작전, 오늘까지 마무리 "저수지 물 모두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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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라니아/사진=MBN |
최근 식인물고기인 '피라니아'가 발견된 강원도 횡성의 저수지에서 소탕작전이 펼쳐졌습니다.
그물에 걸리지 않자, 급기야 양수기를 동원해 저수지 물을 빼고 있는데, 알고 보니 당국의 규제에 구멍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원도 횡성의 한 저수지.
지난주 이곳에서 아열대 종인 식인 물고기가 발견됐습니다.
날카로운 이빨과 발달된 턱을 갖고 있어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산지 아마존에선 이미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아무 규제 없이 관상용으로 피라니아를 수입할 수 있습니다.
열대어라 토착화될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로 '위해우려종'이나 '생태계 교란생물'로 지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피라니아가 발견되자 위험성을 인식한 당국은 뒤늦게 소탕 작전을 벌였습니다.
직접 저수지 물을
급기야 양수기까지 동원됐습니다.
수로에 차단막을 설치해 물고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고 저수지의 물을 모두 빼기로 한 겁니다.
곧 장마철이 다가올 예정이어서 늦어도 오늘(7일)까지는 피라니아 소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