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자금 관리조직 사칭해 수십억 가로챈 일당 구속

청와대 비자금 관리조직을 사칭해 대학 교수, 회계사 등을 속여 수십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피해자 5명으로부터 모두 37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59살 김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공범인 연결책 40살 이 모 씨를 쫓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 일당은 피해자들을 안심시키려고 금괴 사진과 유명인의 사진을 보여주고, 전직 대통령의 아들 행세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우종환 / ugiza@mbn.co.kr ]